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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골레오]브라질 극성팬들 난입 소동 외

스포츠월드 기자I 2006.05.29 15:31:30
[스포츠월드 제공]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벌이고 있는 스위스 베이스 캠프지에서 극성 팬들의 난입 소동이 벌어졌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이 훈련중이 스위스 루체른호 인근의 작은 마을 베기스에 남자 3명과 여자 2명 등 극성 팬들이 훈련 중이던 선수들 곁으로 갑자기 뛰어갔고, 한 여성은 간판 스타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를 껴안기까지 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소동 후 캠프장에는 경비원들이 배치됐다. 또 브라질 대표팀을 취재 중이던 기자들 노트북 컴퓨터 2대와 디지털 카메라까지 도난당해 미디어 센터 주변에도 경비가 추가됐다.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18·FC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C조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고, 오늘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본에 입성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김치를 많이 준비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지는 27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 대표, 3종신기로 최소한 8강 간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이 언급한 ‘3종신기(三種神器)’는 3가지 음식으로 김치 외에 매실 장아찌인 우메보시,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 이 신문은 또 ‘김치와 낫토는 수비수 가지 아키라(오사카)의 주식’이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이 공수해간 김치는 흔히 말하는 ‘기무치’로 발효 정도가 김치보다 덜한 일종의 겉절이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독일 현지 호텔이 술이나 여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없애는 특별한 준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H조에 속한 사우디 대표팀은 28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통해 입성해 바트 노이하임시의 돌체 호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호텔 측은 사전에 객실 미니바 음료수 중 술 종류는 모두 제외시키는 한편 성인 TV 채널을 차단했고, 피트니스 클럽에 붙어있던 여성 누드 사진도 모두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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