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선박, 장기운송화물 수주 잇달아(상보)

김희석 기자I 2003.12.26 14:51:43

올해 순이익 130억원 창출 기대

[edaily 김희석기자] 26일 세양선박(000790)㈜은 공정공시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에서 발주한 192억원 규모의 장기운송화물의 운송업체로 지난 24일 선정돼 조만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06년 12월30일까지 3년 기간이며, 운송규모는 인도네시아~한국 삼천포간 발전용유연탄 234만톤, 금액으로는 192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세양선박은 이달 들어서만 2건의 장기운송화물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 12월 4일에도 한국동서발전㈜에서 발주한 234억원 규모의 발전용유연탄 운송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건은 오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세양선박관계자는 "이번 두건 모두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급등한 10월 이후에 수주한 장기운송화물로, 급등한 운임이 반영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또 "이달들어 수주한 2건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전망"이라며 "한 두 건을 합칠 경우 지난해 매출액인 469억원에 육박하는 총 411억원 규모이며, 현재 보유한 선대로 운용한다면 약 130억원 규모의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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