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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스파이더, 포스시장 진출…"퀵커머스 영역 넓힐 것"

남궁민관 기자I 2022.07.13 10:11:27

풀스택 포스 ''플릭(PLLIC)'' 출시
배달대행 솔루션에 매출 세분화해 제시·세무신고까지
기존 외식업 더해 유통·마트시장 공략 나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퀵커머스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포스 ‘플릭(PLLIC)’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선보인 풀스택 포스 ‘플릭’.(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대다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퀵커머스를 활용하고 싶지만 배달 앱 서비스 등 배달 주문 채널은 물론 배달대행업체들까지 그 수가 워낙 많고 수수료 체계도 제각각이라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 여기에 각 프로그램들을 매장 내 포스와 연동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아 포스 자체가 오류를 내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번 플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퀵커머스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선보인 일명 ‘풀스택 포스’다. △복수의 배달 주문 채널로부터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대발대행 솔루션은 물론 △홀과 배달 매출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세무신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돕는 기능 등을 갖췄다.

먼저 배달앱을 비롯해 복수의 주문 채널로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배달대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배송 주문 접수에서 결제 완료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서 보여준다. 수월한 매장 매출 관리를 위해 매출 합계만 제시하는 기존 포스와 달리 플릭은 매장 내 홀매출과 배송매출을 구분해 한눈에 확인하고, 세무신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했다.

플릭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된다. 사용자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선 매장에서는 기존 포스기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도 플릭을 도입할 수 있다. 데스트톱·노트북·태블릿·핸드폰 등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포스 한곳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매장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매장 점주가 포스 화면 구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구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향후 유통·마트 시장을 중심으로 플릭 생태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외식업에 비해 퀵커머스 활용도가 낮은 분야부터 진출, 업종 간 배송 서비스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본업인 배달대행 경험을 유통·마트 분야를 비롯, 다양한 영역에 접목시킬 방침”이라며 “플릭을 통해 편리한 배송환경이 구축되면,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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