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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평화와 화합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장병호 기자I 2018.10.04 09:15:26

'춤추는 아리랑' 슬로건으로 축제의 장
김덕수·YB·데이브레이크·로맨틱펀치 등 출연
12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광장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판놀이길놀이’ 장면(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심 속 복합문화예술축제인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3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해온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올해 ‘춤추는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춤과 음악, 연희, 놀이에 ‘아리랑 정신’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은 황호준 음악감독과 김유미 안무감독이 우리 역사의 질곡과 극복과정을 되돌아본다. 평화와 화합의 미래에 대한 제언을 음악과 춤, 연주로 풀어낸다.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녹음한 웅장한 음악 위에 서울아리랑페스티벌앙상블 10인과 경기가창앙상블 모해의 화음이 펼쳐진다. 아역배우 김설이 ‘아리랑’ 노래로 공연의 모티브를 이어간다.

또한 어반댄스그룹 저스크 절크와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김덕수패사물놀이가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오천년의 혼’ ‘아리랑은 한 배를 타고’ ‘신명으로 여는 평화의 미래’를 각각 연출해 공연의 시작과 대미를 장식한다.

13일에 열리는 ‘광화문뮤직페스티벌’에서는 록밴드 YB,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대표곡과 함께 자신만의 대중음악 감성으로 재편곡한 새로운 아리랑을 선보인다. 올해 신설한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판놀이길놀이’가 펼쳐진다.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사물농악대와 시민, 외국인 등 2000여 명이 함께 만드는 초대형 놀이판이다. 이밖에도 1926년 10월 1일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의 개봉관이었던 단성사 재현, 젊은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윤영달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판놀이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장이 열리기 시작한 올해의 의의를 되새겨보고 우리 전통문화의 맛과 멋, 흥취를 마음껏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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