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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재 국보급 우리 문화재 뭐가 있을까?

김성곤 기자I 2015.03.04 10:30:17

제2기 국외문화재 아카데미, 4월 23일부터 8주간 개최
광복70주년 기념 '일본 소재 한국문화재 이야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일본 소재 국보급 우리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는 무료강좌가 마련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오는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서울 종로구 효자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일본 소재 한국문화재’를 주제로 하는 ‘제2기 국외문화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야별 일본 소재 국보급 우리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일본인의 한국문화재 수집 이야기, 1965년 한일협정에 의해 이듬해 고국으로 돌아온 문화재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

첫 강좌는 4월 23일 정영호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일본 속의 한국 불교문화’다. 이어 30일에는 조선 초기 명화가인 안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회화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안휘준 재단 이사장이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직접 강의한다.

5월 7일, 14일, 21일에는 각각 김영원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오사카동양도자기미술관 한국도자컬렉션’, 박영규 전 용인대학교 명예교수가 ‘일본 속의 나전칠기’, 박은경 동아대학교 교수가 ‘다이토쿠지(大德寺) 소장 수월관음도’ 등 일본 소재 우리 국보급 문화재를 심층적으로 강의한다. 아울러 28일에는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로부터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 일본 민예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6월 4일에는 이근관 서울대학교 교수가 1965년의 한일문화재 협정의 의미를 짚어보고 11일에는 하영휘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고국으로 돌아온 데라우치문고 서첩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제2기 국외문화재 아카데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재단 홈페이지(www.overseaschf.or.kr)를 통해 수강생 2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6주 이상 교육을 수강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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