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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김연경 또 저격 "사과문 올리면 비밀 지켜줄게"

김혜선 기자I 2023.09.05 11:51:1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배구선수 이다영이 연일 김연경을 겨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 캡처)
5일 이다영은 자신의 SNS에 또다시 김연경을 저격하며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적었다.

이다영은 김연경과 함께 찍은 자신의 사진을 첨부하고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다.

이다영은 지난 2020~2021 시즌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이다영은 지난 2020년에도 SNS를 통해 “다 터트리겠다”며 김연경과 불화를 노출했고, 이 과정에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들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며 사실상 한국 배구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이들은 해외 리그로 이적했지만, 이다영은 지난달 5일 언론에 김연경을 ‘그 선수 분’으로 지칭하며 불화설을 재점화했다. 이후 김다영은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고 그가 자신을 술집 여성 취급을 하며 괴롭혔다는 등 SNS를 통해 저격글을 다수 게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고충 처리센터에 인권침해 피해를 제보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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