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코넥스 신규·이전상장 無…"제도적 지원 필요"

강상원 기자I 2021.05.21 11:15:07
기업공개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장외 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코넥스 시장의 경우 올해 들어 신규 상장과 이전 상장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신규 상장은 1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원자력 발전소 계측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성씨엔아이 한 곳만이 코넥스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해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올해 금융투자협회의 장외거래시장, K-OTC의 신규 지정이 지난 4월 ‘엘에스아이앤디’ 등 3곳이 이뤄진 것과 비교해도 코넥스 시장은 다소 정체된 모습입니다.

코넥스 시장은 한국거래소가 2013년 개설한 코스닥 시장의 전 단계이자 등용문 격의 시장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코넥스 시장의 부진에 대해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이 도입되며 문턱이 낮아진 것을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 지원이나 상장 심사 기간의 축소 등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장 자체의 거래 활성화 등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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