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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나이·김보라·김재덕 '2018 남산컨템포러리' 무대에

장병호 기자I 2018.05.17 09:39:00

서울남산국악당 기획 공연
전통 바탕 실험적 작업 선보여
20일까지 얼리버드 티켓 판매

국악밴드 잠비나이와 양금 연주자 최휘선(사진=서울남산국악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악 밴드 잠비나이, 현대무용 안무가 김보라·김재덕 등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6월부터 ‘2018 남산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를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한다. ‘남산을 담은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총 4팀의 무대를 마련한다. 한국 전통춤과 창작춤의 무대기법을 두루 익힌 안무가이자 춤꾼 김선미와 타악 연주자 김재철,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창작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달하’(6월 29·30일)로 막을 올린다.

음악그룹 나무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각종 굿과 제의를 주제로 하는 ‘신(新) 실크로드 굿’(10월 26·27일)을 선보인다. 부부이기도 한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안무가 김보라와 모던테이블의 예술감독 김재덕은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 ‘무악’(11월 29~12월 1일)에서 각각 안무가와 음악감독으로 협업에 나선다.

마지막 무대는 잠비나이의 ‘보러오세요’(12월 14·15일)가 장식한다. 전통음악과 재즈, 록, 펑크, 메탈이 뒤섞인 음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잠비나이는 양금연주자 최휘선과 함께 새로운 편곡으로 기존 발표곡을 선보인다. 내년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수록곡 일부도 첫 공개할 예정이다.

각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오는 20일까지 4팀의 공연 모두를 50% 할인된 6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예매 및 문의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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