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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인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19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17.07.18 09:21:57

1998년 시작 올해 스무 번째 맞아
총 52개 팀 약 1000여명 참가해
''프린지 여행'' 테마로 프로그램 구성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공연 모습(사진=서울프린지페스티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독립예술인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단체들이 축제 주변부에서 자생적으로 페스티벌을 열면서 생겨낫다. 프랑스 아비뇽, 캐나다 에드먼턴 등 전 세계로 확산된 프린지페스티벌은 1998년 국내에서 ‘독립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다.

대학로에서 출발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홍대를 거쳐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점으로 삼아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는 총 50여개 단체와 개인이 참가해 3만1750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연극·음악·퍼포먼스·시각예술 등 총 52개 팀 약 1000여명의 예술가가 참가한다. ‘신기루 같은 뜻밖의 여행, 프린지, 하고 싶은 것을 하자,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나를 찾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작가 장성진이 공간디렉터로 참여해 판을 만들었다. 올해 테마는 ‘프린지 여행’이다.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독립예술집담회 ‘독립예술, 앞으로 어떻게 할거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아카이브 전시: 1998-2017’ 등이 19일부터 22일까지 상시로 진행된다. 공간탐구에 대한 실험을 목적으로 하는 ‘프린지 빌리지’, 이웃 예술가와 함께하는 ‘마을 반상회’, 빌리지 참여 예술가가 대화를 나누는 ‘마이크로 포럼’ 등도 열린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마포구·서울문화재단·서울시설공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모든 공연 관람이 가능한 1일 입장권은 3만원, 4일간 통합 입장권은 5만원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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