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비디아 납품 우려에…삼성전자, 2% 약세 이어가

김인경 기자I 2024.05.24 11:28: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4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43%) 내린 7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직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HBM에는 고객사의 필요에 맞춰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급히 반박했지만,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심이 저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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