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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502계약 순매수 중이며 금융투자와 투신은 73계약, 1140계약을 팔고 있다. 은행은 50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은행이 1187계약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388계약 순매도 중이고 금융투자가 913계약을 팔고 있다.
국채 시장도 소폭 강세다. 국고 3년물 금리과 5년물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3.7bp 내린 3.664%, 3.680%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의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8bp 내린 3.790%을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1.4bp 내린 3.748%, 30년물은 0.2bp 내린 3.720%을 기록 중이다.
◇외인, 전거래일 미국 금리 동조 흐름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포지션은 간밤 미국채 시장 금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오른 4.096%에, 통화 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1.4bp 내린 4.777%에 호가됐다. 단기물 중심의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다만 이날 국고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인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오늘 장은 특별한 게 보이진 않는다”며 “뚜렷한 방향성 없는 관망세”라고 짚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 이번 주 발표되는 한국 고용지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주시하는 흐름일 것”으로 전망했다.
◇1.6조원 규모 국채 2년물 입찰 이벤트 소화
이날 시장은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 이벤트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진행된 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결과 1조8230억원이 응찰했으며 응찰률은 303.8%였다고 발표했다. 낙찰금리는 3.685%로 집계됐다.
이어 1조원 규모 2년물은 3조620억원이 응찰, 응찰률은 306.2%로 집계됐다. 낙찰금리는 3.690%였다.
이후 시장은 이번 주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시하며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 발표될 미국 6월 무역수지 발표와 이에 따른 미국 채권 시장 흐름을 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