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일송 소진철 문고' 개설
중국·일본 출간된 희귀본들 포함
| 소진철 교수의 기증 도서와 자료들(사진=국립부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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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진철 원광대 명예교수가 그간 소집한 책과 자료를 기증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소진철 명예교수의 뜻깊은 기증을 기념하는 도서 및 자료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송 소진철 명예교수는 1930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치학자 겸 역사학자다. 외무부에서 근무했고, 원광대 교수로 활동했다. 고대 한일관계사·백제와 관련된 다수의 책을 집필했는데 주요 저서로는 ‘내가 본 대백제’(2019), ‘백제 무령왕의 세계 해양대국 대백제-일본어판’(2000), ‘되돌아본 한일관계사’(2005) 등이 있다. 후학들을 위해 그 동안 수집하고 소장한 도서와 자료를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했다.
| 소진철 원광대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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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은 박물관 자료실 내 ‘일송 소진철 문고’를 개설해 소진철 명예교수가 기증한 자료들을 보존하고 백제문화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백제의 장군 흑치상지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중국장사전전’, 일본의 고대 문화와 역사를 다룬 ‘일본사총람’ ‘일본고고학사’ 등 백제사 관련 도서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출간된 희귀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