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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의대생 5명 휴학계…전체 55.4% 누적 1만404명

김윤정 기자I 2024.04.12 11:00:35

의대 속속 수업 재개에도 휴학신청
전날 4개 의대 소속 5명 추가 휴학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들이 수업 재개에 나섰지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여전히 늘고 있다. 다만 제출 규모는 한 자릿수로 증가 폭이 크지는 않다.

8일 오전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10일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4개교 소속 5명이다. 이는 학부모 동의 등 신청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결과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404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4%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곳이다. 휴학 철회는 1건이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전국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후 수업을 거부해왔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루거나 휴강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해왔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주 16개 의대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달 중 23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의대증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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