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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올해 치유관광 육성 중심지역에 ‘경북’ 지정

김미경 기자I 2022.03.11 11:38:02

협력지구에 영주·영양·영덕·봉화·울진
2018 경남·2019 충북·2020 강원도 선정·지원
전략적 지원 강화·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도 ‘웰니스(치유)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1년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에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확정한 것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예비 협력지구는 지역에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에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지정해오고 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유(웰니스)관광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웰니스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웰니스관광 시장 규모는 약 4360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1%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 5대 거점시설과 도내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만든다.

또한 지역 기반의 치유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취업과 창업도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육성해 관광산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 20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도 2021년 사업 추진 실적과 2022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속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치유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20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새롭게 지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 협력한 치유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 홍보 인쇄물·영상 제작 및 배포, 치유관광 방한객 대상 특전 제공 등도 추진해 치유관광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다.

또 의료·보건·소방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약 7400명(동반 1인 포함)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통해 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치유관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치유관광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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