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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무엇보다 이제 저희들이 부동산 민심을 결국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그게 서울에서 33만표 정도 지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대장동 프레임 덧씌워졌는데도 저희들이 거기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했고, 그래서 오히려 사실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강력한 추진을 선언했던 법안들의 처리도 시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인수위 기간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이걸 강행하거나 그렇게(대장동 특검 추진) 할 생각이 당장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 이 부분은 진실을 밝혀야 된다는 차원에서는 추호도 그건 안 하겠다든지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 개혁 법안은)25만 표 밖에 차이가 안 나는 역대 최고 양쪽이 다 진영 결집한 이런 상황이야말로 국민통합정치가 오히려 필요하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도 개선을 아울러서 함께 정치문화도 대폭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 선거를 졌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께서 선택한 정부가 출범을 하고 그 정부가 어떤 일들을 해나가느냐 따라서 저희들은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국정을 국민들 삶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견제는 당연히 할 것이고 그러나 선거결과를 저희들이 존중하고 겸허하게 자성과 반성하는 시간을 먼저 저희들도 갖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