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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 보니까 어떤 방식을 고민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제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대한민국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을 말하면 국민이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합정부’ 제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김대중·김종필의 ‘DJP 연합’을 모델로 한 ‘제2의 DJP연합’ 제시에 대해서는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국민은 반으로 나뉠 것”이라며 “오히려 저는 제가 유일한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의석수(3석)로는 당선돼도 국정운영이 힘들다는 지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마크롱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한 일이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어 프랑스 병이라는 노동개혁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도 그것과 마찬가지로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어 각 후보의 공통 공약을 먼저 진행하면 아무리 민주당이 다수 의석이라고 해도 통과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대응책도 제시했다.
이어 “또 대선 이후 국회내 이합집산 가능성이 많다. 거대 양당이 갈라져 있어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재편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저는 거기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제가 시장에 가서 일반인들과 많이 접촉하고 있다”며 “항상 ‘도중에 그만두지 말라’, ‘이번에도 단일화 할 것이냐’라는 말을 한다. 이 두 가지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10년간 9번, 거의 매년 주요 선거에 관여했다”며 “첫 번째 선거가 2012년 대선인데 그때는 제가 양보했고, 그다음 17대 대선,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까지 이 모든 선거를 완주하지 않은 적이 없다. 저는 모든 선거를 완주했는데 왜 이번에도 그만둘 것이라는 하는지,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기득권적 세력이 만든 이미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