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2260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추진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42포인트(1.96%) 상승한 2261.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38선에서 개장해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2266선까지도 찍었다. 올해 코스피 장중 고점인 2277.23까지 20포인트도 안 남겨놓은 상태다.

외국인이 6878억원, 기관이 13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 427억원, 투신이 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8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강하다. 전기전자가 4%대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이 2%대, 통신업,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유통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 증권, 의약품, 은행, 화학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음식료품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5%대, 삼성SDI(006400)가 4%대로 강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고 LG화학(051910)이 2%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