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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됐던 뮤지컬 '아이다', 5월 돌아온다

장병호 기자I 2022.02.07 10:59:51

신시컴퍼니, 디즈니와 상의해 공연 결정
윤공주·아이비 등 전 시즌 배우 출연
김수하·민경아, 아이다·암네리스 역 합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로 2020년 부산 공연을 취소했던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5월 서울에서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아이다’ 출연 배우들 단체 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완벽한 안녕을 하지 못했던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공연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아이다’는 그랜드 피날레 공연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했다. 이후 2020년 3월 처음이자 마지막 지역 공연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부산 공연 전체를 취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아이다’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어렵게 성사됐던 부산 공연도 서보지 못한 채 관객과 갑작스러운 안녕을 고해야 했다”며 “이에 디즈니(‘아이다’ 오리지널 제작사)와 함께 ‘아이다’를 다시 한 번 선보이는 것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기쁘게도 2022년 다시 한국에서 ‘아이다’를 공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 만에 다시 선보일 ‘아이다’에는 지난 시즌을 빛낸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아이다 역 윤공주·전나영, 라다메스 역 김우형·최재림, 암네리스 역 아이비, 조세르 역 박시원·박성환, 메렙 역 유승엽, 파라오 역 김선동, 아모나르소 역 오세준 등이 다시 출연한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했던 전체 앙상블도 함께 한다.

또한 차세대 한국 뮤지컬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김수하, 민경아가 오디션을 거쳐 아이다 역, 암네리스 역으로 합류한다. 지난 시즌에서 암네리스 역을 맡았던 배우 정선아는 개인 사정으로 출연하지 않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다시 만나는 것이 무척 기대가 된다”며 “지난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던 배우들과 재능 있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고품격 무대로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5번의 시즌 동안 856회 공연해 9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아이다’는 오는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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