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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기술기반구축 i-플랫폼 비전 선포식 개최

문승관 기자I 2020.12.18 10:12:33

내년 총 3000억 투입,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 ‘실증’ 기반 마련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처한 난관을 극복하고 산업기술 개발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기업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300여개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및 i-플랫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은 ‘i-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했다.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지역 신산업 육성 등의 목적으로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테크노파크, 전문연 등 전국에 총 244개의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7138대의 장비 도입했다. 내년에는 총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기술기반구축에 1868억원을,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에 1124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빅(Big) 3, 데이터·AI 등 신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기술기반구축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반구축 분야 전체를 기획·조정할 산업기반PD를 신설해 기존의 산업별 R&D를 담당하고 있는 업종별 PD와의 협업으로 R&D 정책과 연계한 전문적인 기반구축 사업 운영을 할 계획이다. ‘i-플랫폼’을 출범해 장비지원 센터 간 연계·협력을 통한 장비, 기술, 교육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 장비 정보 검색 시스템인 ‘e-tube’를 ‘i-tube’로 개편해 공정별 서비스 맵, 챗봇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날 30개의 대표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별 구축 장비 특징, 사용 절차, 기업 지원 사례 등에 대한 안내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로드쇼’도 i-tube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기술개발이 연구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실증’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기술 분야의 ‘실증’ 기반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이번 새로 출범한 ‘i-플랫폼’을 통해 이미 구축한 장비의 활용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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