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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산은, 해운사 대출 부실 '급증'..철저한 관리 필요"

나원식 기자I 2013.10.29 11:10:30

정호준 의원 "해운업 여신 고정이하 비율이 매우 높아"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산업은행의 해운사 대출 부실 비율이 늘어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산업은행(산은)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해운거래처에 대한 선주금융 등 자금공급 실적’에 따르면 산은은 선박금융 등 선주금융에 대한 자금공급이 2008년 5794억원에서 2013년 9월 현재 1조 5826억으로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은의 대출 부실채권 중 조선ㆍ건설ㆍ해운사의 부실채권 금액과 부실율을 보면 해상운송업을 하는 해운분야는 부실비율이 19.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건조업인 조선업 부실비율의 경우 3.93%였다.

정 의원은 “해운업 여신이 전체 기업여신에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매우 높다”며 “이렇게 부실이 가중되면 은행의 건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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