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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KB금융지주 지분 매각…3200억원 규모

안혜신 기자I 2024.02.15 10:49:27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KB금융(105560)지주 지분을 매각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 계열사인 킹스맨앤인베스트먼트는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500만주(1.2%)에 대한 블록딜을 위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고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 주간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UBS 등이다. 매각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 대비 3.1% 할인된 6만5200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총 매각 규모는 3260억원 규모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6월 이사회를 통해 2400억원 규모 교환사채(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발행해 칼라일에 넘기는 내용의 투자협약안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칼라일은 KB금융 지분 1.2%를 확보했다.

한편 KB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7%(2000원) 하락한 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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