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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성원 "'김남국 먼지'에 숨막힐 지경…스스로 책임져야"

경계영 기자I 2023.05.23 10:24:20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
"국민 대변해 사건을 투명·신속하게 알리겠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이끄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가상자산(가상화폐) 보유·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이 남았다면 스스로 적극 소명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일갈했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서 “온 국민께선 털어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김남국 먼지’에 숨 막힐 지경”이라며 “이번 사건이 ‘코인 중독자’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정치적 심판에서 이젠 ‘중대 범죄자’ 김남국 의원에 대한 법적 책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의 신생 가상자산과 클레이페이 교환에 대해 “클레이페이 토큰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잡코인인데 김 의원이 웃돈까지 얹어 바꾼 것은 이례적 행위고, 특수한 목적 있지 않는 이상 진행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김 의원 개인의 코인 투기 중독을 넘어 자금 세탁과 부정 정치자금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진상조사단에서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을 향해 “‘조국 수호’ 선봉에 섰던 그 용감한 김남국 의원이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지금에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며 “의혹이 계속 증폭되는 것은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투명하게 소명하지 않지 않기 때문”이라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진상조사단은 국민의 목소리 대변해 이번 사건을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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