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여성은 17일 오전 7시 30분께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아말피의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 정문 앞에서 붉은색 얇은 천으로 몸의 일부만 가리고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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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은 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예수의 열두 사도 중 한 명인 성 안드레아에게 헌정됐다. 그의 유품은 1206년부터 이 성당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미술사학자 로라 테이어는 “성당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이곳 지역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성당은 예배를 드리는 곳”이라며 “소셜미디어(SNS)에 예쁜 사진을 올리기 위한 곳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NN은 지난 5월 베니스에서는 한 여행객이 전쟁 영웅 동상 옆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던 일을 언급하면서,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자기가 소유한 테마파크처럼 여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