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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측은 확진자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후 개시돼 혼잡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확진자 투표 개시시각(오후 6시 30분 이후) 전후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여유있게 사전투표소를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전날(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역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핫라인을 개설했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핫라인 구축은 지난 대선 사전 투표 때 불거진 ‘바구티 투표’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를 운영했던 선관위는 투표함을 부실 관리해 ‘바구니 투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확진자라고 해도 임시 기표소 운영없이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