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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모든 구성원 자원봉사 참여”

박순엽 기자I 2022.01.02 18:43:02

7382명 자원봉사 활동 참여…2만610시간 봉사
플로깅 활동·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활동 벌여
중국·폴란드 등 해외 법인에서도 플로깅 참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7382명에 이르는 모든 회사 구성원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실시한 봉사활동은 1만358회로, 총 2만610시간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원봉사 활동은 회사 고유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이는 인천·울산·서산·증평·제주 등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지난해 9월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안녕, 산해진미 함께할게’라는 이름의 범국민 자원봉사활동으로도 확대됐다.

해당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은 총 25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산과 바다, 도심 거리를 정화한 시간은 11만1327시간으로, 수거한 쓰레기량은 5만2930kg에 달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광화문 인근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 등 12개소 사회복지기관들과 협력해 결식 위기의 독거노인, 노숙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6만여회에 달하는 도시락 및 식품 키트 등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총 2620상자 분량의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가정 22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70개소에 선물했다. 또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은 화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걷기 캠페인 ‘하이 워크 투게더(Hi Walk Together)’에 동참해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300곳에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 감지기를 전달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명동밥집에서 한끼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응원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마음 방역 으랏차차 자원봉사’ 시즌2에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이 코로나 블루(우울)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정서적 위안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키트를 직접 만들어 응원 메세지와 함께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희망키움 놀이 키트를 손수 구성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원봉사 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 중인 SK지오센트릭 구성원 20여명은 지난해 6월 사업장 인근의 인공호수인 척수호(滴水湖)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법인(SKBMC) 구성원 32명은 최근 중국 창저우시 진탄 유산촌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유럽 배터리 시장 전진기지가 있는 헝가리 코마롬시에서도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배터리 헝가리(SK Battery Hungary) 구성원 140여명이 나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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