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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끝까지 완주해서) 몇 %라도 가져가면 정권교체가 안 될 수 있다. 그걸 막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서 중간 지대에서 후보들이 나와 몇 %라도 가져가면 승부에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탄핵 직후의 대선과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고, 안 대표도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DJP 연합`을 언급하며 안 대표와의 공동 정부 구성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반면 안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향해 “총리나 장관 후보자로 적합한지 살펴보겠다”며 단일화에는 일단 선을 그은 상태다.
유 전 의원은 “DJP 연합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JP(김종필 전 총리)가 가진 호남과 충청이라는 지역 기반, 수많은 정치인 등의 세력 연대였는데 안 대표는 거의 지금 솔로”라며 “공동정부를 하기에는 안 후보 쪽의 세력이나 정치인 등이 너무 없기에 단일화가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