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 전개

양희동 기자I 2017.01.11 09:10:54

설 명절 앞두고 11일 10억원 상당 선물세트
적십자와 소외계층 3만 5000가구 방문 전달

삼성그룹은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노원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급회 사무총장,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삼성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1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 중랑·노원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날부터 2주간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이웃 3만 5000가구를 방문해 밀가루와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원구 지역 독거 노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떡국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이순(가명·노원구 상계동) 할머니는 “설날에 찾아오는 자식도 없어 외롭고 쓸쓸했는데 떡국도 함께 먹고 선물도 받으니 이번 설 명절은 외롭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 각 계열사도 설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년 전부터 명절마다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매마을 등 40개의 지속 봉사처를 방문해 전통 놀이, 떡국 대접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삼성물산(028260)은 임직원 봉사팀이 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의 수요를 파악해 기관별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임직원과 수혜자들이 영화관람, 문화체험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75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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