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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15년 역사 "디지털 갤러리에서 보세요"

이윤정 기자I 2015.11.27 10:17:53

역대 창작진·배우·공연사진 모아
12월 2일부터 '베르테르 팟캐스트'

뮤지컬 ‘베르테르’ 디지털 갤러리(사진=CJ E&M).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가 창작 15주년을 기념한 디지털 갤러리(www.musicalwerther.com)를 오픈했다. 고선웅 작가와 정민선 작곡가,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한 창작진과 그간 ‘베르테르’에 출연한 엄기준, 조승우, 김다현, 송창의 등 역대 배우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르테르’의 15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도별 공연 사진과 영상들도 담았다.

관객과 함께하는 ‘내가 간직한 베르테르’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연부터 2013년까지 ‘베르테르’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담긴 사진·영상을 관객들이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베르테르’는 국내 최초의 작품 팬클럽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가 결성될 만큼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 이벤트 게시판에는 좌석 번호가 수기로 기록돼 있는 2002년 공연 시연회 티켓 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끌고있다.

12월 2일부터는 ‘베르테르’를 팟캐스트로도 만날 수 있다.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특별 편성된 ‘김프로의 베르테르 팟캐스트’에는 알베르트 역의 이상현, 카인즈 역의 강성욱, 김성철, 캐시 역의 송나영이 출연해 ‘온라인판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재즈버전의 ‘베르테르’ 넘버는 물론 무대 뒤 이야기,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베르테르’는 지난 15년간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2012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베르테르’ 시민권을 부여해 관람의 기회를 높였고, 2013년에는 ‘베르테르’ 문학 강의를 통해 작품을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관객과 교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베르테르’는 내년 1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엄기준, 조승우, 규현, 전미도, 이지혜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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