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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 등 총 6개 역에 역세권을 반영한 테마계단을 시범 조성한다고 밝혔다. 5호선 광화문역이 ‘독서’ 테마계단으로 오는 15일 첫선을 보인다.
광화문역에 이어 10월 중으로 5호선 답십리역·여의나루역·천호역, 6호선 상수역·신당역 등 총 5개 역에 테마계단을 시범 조성한다.
관계자는 시(詩)가 흐르는 계단, 홍대의 거리문화, 즉석 떡볶이, 만화 등 역세권과 관련 있으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민이 이용하는 빈도 수가 잦으면서 폭이 넓은 계단을 우선하여 작업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시범 조성 역에서 시민의 반응을 살핀 후 다양한 형태의 테마계단을 전 역사로 넓힐 계획이다.
또 10일부터 20일까지 테마계단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단을 부탁해’ 이벤트를 벌인다. 계단과 관련된 퀴즈를 맞힌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즐겁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