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직접 제정한 상이다. 이건희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매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왔으나 지난해에는 이 회장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불참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와병중인 부친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다.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선임과,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상징적·실질적 중심에 선 이 부회장의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호암상은 국내외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된 후보자로, 국내외 저명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해외 석학들로 구성된 자문단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25회 시상까지 총 127명의 수상자들에게 19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공학상 김창진 미국 UCLA 교수 △의학상 김성훈 서울대 교수 △예술상 김수자 현대미술작가 △사회봉사상 백영심 간호사 등 5명이다.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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