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내놓자 즉각 조국혁신당은 이를 혹평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났다”며 “국민은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와 같은 토론 형식을 기대했지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준비된 메시지를 읽고 끝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무회의를 토론의 장으로 이용한 역대 대통령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토론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일방적 지시의 장인 그곳에서 또다시 일방적 으로 교시하듯이 모두발언을 읽어 내려갔다”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에게 정기적인 언론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게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입니다. 이후 600일이 넘도록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며 “언론과의 소통은 친윤 언론 조선일보, 하수인을 내려보내 장악한 KBS와 한차례 씩 한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한 언론과의 정기적인 만남에 대해 “거짓말이었다”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불통하고,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지 지켜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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