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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론조사 기관들이) 이번주까지만 하고 정례조사를 안 할 때가 많다”며 조사의 정확도 문제를 꺼내 들었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4~15일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5.4%로 집계돼 33.3%의 지지를 얻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2.1%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건 완전히 정치평론가로서 이야기한 것이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보다 높다는 구도 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전략이 없는 건 아니다. 전략을 얼마나 수행하느냐, 수행능력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일 텐데 아직까지는 전략을 잘 수행하진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이후 6개월 이상 보수진영이 오만했던 건 사실”이라며 “전당대회와 경선 흥행으로 초기에 15%정도 격차를 보이면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며 오만해 보였다는 건 사실이고 그 거품을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당 내부를 겨냥해 “우리 보수진영에서 가장 안타까운 지점은 너무 많은 숙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 지금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은 그걸 넘어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됐는데 여소야대 국면이 되면 어떡하지’ 이 고민을 미리 하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입인사를 보면 세 불리기에는 좋으나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만한 인사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새상을 만들기보다 기존 사람을 긁어모아서 여소야대를 정치공학적으로 돌파하려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