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제조사들이 늘어나는 홈피스 간식 수요에 맞춰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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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는 이와 같은 수요에 맞춰 최근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 RTD 커피 2종 ‘블랙’과 ‘라떼’를 선보이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내린 커피 추출액을 100% 사용해 커피 본연의 깔끔한 맛과 목 넘김의 부드러움을 끝까지 구현해낸 제품으로 두 라인업 중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상대적으로 편안한 재택근무 분위기에 졸음과 나른함을 견디기 위한 탄산수와 에너지드링크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톡 쏘는 탄산이 강렬한 씨그램 탄산수에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인 라벨프리(label-free) 제품을 선보였다. 라인업 역시 플레인, 라임, 레몬, 애플 리프레시, 비타 자몽 5종으로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 한미약품이 약국 전용으로 선보인 에너지 드링크 ‘프리미엄 레시피’, 몬스터 에너지 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몬스터 에너지’ 6종, 고려은단의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등도 근처 편의점과 마트 또는 약국 등 시중에서 간편히 구매해 마실 수 있는 피로회복 음료 제품이다.
다양한 식감과 맛의 스낵을 한데 모아 즐길 수 있는 ‘간식 박스’와 색다른 식감을 주는 ‘퓨전 한식 디저트’도 인기다.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온라인 전용 상품 ‘당이 차오른당’ 간식 박스를 출시했다. 견과류로 만든 스낵 및 팝콘, 5가지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간 유산균음료 등 자체 브랜드 이츠웰 스낵·음료 상품 11종을 한 박스로 구성했다. 벌꿀의 달콤함을 강조한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과 재치 있는 네이밍을 통해 선물하기에도 좋은 재미요소를 더했다.
대상은 온라인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꿀떡’ 간편식 디저트 제품을 선보였다. ‘흑당꿀떡’과 ‘조청쑥꿀떡’ 등 국산 찹쌀로 만든 떡에 달콤한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한 퓨전 한식 디저트다. 고소한 단맛이 특징인 꿀떡 디저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제품을 냉동 보관하다가 자연해동 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동 공간인 사무실에서는 냄새와 편의를 고려해 간식이 대동소이한 다과와 믹스커피 위주였다면, 재택근무 확산에 각자 집에서 필요와 취향에 따라 원하는 간식을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어지면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