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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가덕도 신공항, 文대통령에 직보 가능한 내가 해야”

김정현 기자I 2021.04.06 10:37:05

김영춘, 6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
“서울은 몰라도 부산은 지원금 10만원 큰 도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일 “부산이 서울시민에 비해 1인당 생산총소득 수준이 60%밖에 안 된다”면서 “그런 부산에는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있어 문 대통령에 직보할 수 있는 본인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로 재난지원금 1인당 10만원 공약을 냈다”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김 후보는 “작년에도 정부가 국민들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있었다. 보편적인 지급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도 그렇지만, 노동자도 수입이 감소한 분들이 계시고 심지어 노동자든 자영업자든 실직한 분들도 많다”면서 “그런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손실을 가려서 지급하기 참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1인당 10만원이니 3-4인 가구라면 가구 당 30-40만원 정도 되지 않나.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2029년까지 완공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전을 펼쳐 준비과정을 끝내야 하는데, 입만 열면 정권심판하자고 얘기하는 야당 시장이 당선되어서 그게 가능하겠나”고 내세웠다.

이어 “준비를 하고 환경평가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설계 작업을 끝내는 데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한 5-6년은 걸린다”며 “이걸 3년 만에 끝내려고 하면, 여당 시장이어도 어지간한 시장이 되어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래도 김영춘 정도의 국회 경력이나 장관 경력을 가지고, 청와대 수석이나 대통령께도 직보할 수 있고, 여당 간부들과도 바로 협의를 해서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위치 정도가 되어야 그 과정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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