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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임대 빌라=좋은 주거공간…내후년 전셋값 안정”

황현규 기자I 2020.11.22 16:50:12

은평구 매입임대주택 방문
“임대주택, 국민 눈높이 맞춰 발전 중”
2022년 11만 4000호 주택 공급
“신축 주택이 전세수요 빠르게 흡수하도록”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준중형 규모(57㎡)에 방이 세 개 있어 자녀가 많은 가정도 거주할 수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지하철역이 있는 접근성이 좋은 주거공간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빌라 임대 주택의 품질이 높아졌다고 22일 말했다. 또 정부는 내후년까지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면 전월세 시장도 안 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서울 은평구 매입임대 주택(빌라)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이 방문한 집은 서울 은평구 소재 빌라로, 정부가 매입해 공공임대 주택이다. 정부는 시세 대비 절반 이하의 임대료로 임차인에게 공공임대를 제공 중이다.

김 장관은 해당 빌라를 두고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이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정부는 전세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서민·중산층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1만4000호의 주택을 전세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서울에서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직접 매입해 장기간 세입자에게 임대해주는 공공전세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두고 김 장관은 “매입단가가 서울 평균 6억 원으로 대폭 향상돼 서울·수도권 요지에 품질좋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매입 비용이 6억원으로 책정되면서 질 좋은 주택 매입이 가능해졌다는 게 김 장관의 생각이다.

또 김 장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민간건설사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1%(퍼센트)대의 저리로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도심 내 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많은 업체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11·19 대책으로 2022년까지 주택 시장과 전월세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김 장관은 “곳곳에 양질의 신축주택을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전세수요를 신속하게 흡수하겠다”며 “정부는 신규 공급의 성과가 국민의 주거안정으로 조속히 안착되고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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