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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국가정책 조정회의에서 4대강 부채 지원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공사 부담분 일부 금액을 회계상 손실처리한다고 20일 밝혔다. 4대강 투자비는 수자원공사가 5조 5500억원(70%), 정부가 2조 4300억(30%)을 분담했다.
정용광 수자원공사 회계세무팀장은 “부담분을 손실 처리하면 지난해 발생한 적자에 따른 자본 감소로 부채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라면서도 “올해부터 정상적인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와 구미확장단지 등의 사업이 순이익을 내면 4대강 부채상환이 가능하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이 공사 관계자는 “채무원금 상환에 따라 부채 규모와 부채비율도 매년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2034년에는 부채비율을 47.3%까지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지난해 회계결산을 진행 중으로 다음달 말 최종 결산 및 정부 배당 확정 시 재무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