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고평가?…머스크 "5년 내 가치 더 높아질 것"

김혜미 기자I 2020.09.29 10:04:53

28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인터뷰
테슬라 주가 올해 400% 이상 급등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테슬라 주가가 현재는 과대평가돼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5년 내에는 더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 상승에 대해 “일부 시장 내 비판세력들도 테슬라가 이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이미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금 수준보다 더 높았다. 만약 내게 테슬라가 5년 내 더 가치있을 것인지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식은 올해 뉴욕 증시 급등을 이끈 종목 중 하나다. 지난 5월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언급했으며 당시 하루 동안에만 12% 내렸지만, 그 이후 200% 가까이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테슬라 주가는 400% 넘게 올랐다.

머스크 CEO는 “현 시점에서 테슬라는 3년 전과 같은 치명적인 위험에 있지 않다. 테슬라가 성취한 것은 대량생산과 지속가능한 현금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출현을 가속화하는 몇 년간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3년 내 2만5000달러짜리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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