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북한 산림 실태 및 남북 산림 주제도 등을 담은 ‘한반도 산림지도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간행물에는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작성한 북한의 산림 주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북한 산림에 관한 공간적 이해를 돕기 위해 유사한 시기의 남한 산림과 북한 산림을 비교한 자료를 담았다. 특히 북한의 주요 산림정책을 분석하고, 수집한 자료를 지도로 시각화했다. 앞으로 남북한의 산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전망이다.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장은 “남북한의 산림 현황을 파악하고 변화 추이를 관찰한 이번 간행물을 통해 향후 한반도 미래 산림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남북 산림협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북한 산림 정보를 집적화한 이번 간행물이 건강한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이를 발판삼아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한반도 산림공간 정보가 축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발간물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