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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도국 녹색개발 분야 한국 기업·인력 참여 확대

피용익 기자I 2017.04.10 09:45:0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개발도상국 녹색개발 분야에 한국 기업과 인력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송언석 제2차관이 지난 4~6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열린 세계은행(WB) 녹색성장기금 ‘녹색혁신, 한국의 날(KGID)’ 행사에서 이같은 원칙을 밝혔다고 전했다.

녹색성장기금은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한국이 단독으로 WB에 설립한 신탁기금이다.

정부는 녹색개발 분야 한국 기업·인력의 실질적 참여 확대 외에도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WB 간 협조융자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WB 측은 EDCF-WB 협조융자 사업을 연내 발굴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정부와 후보 사업 협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KGDI 행사는 사업이 직접 이뤄지는 국가에서 처음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능형 교통시스템(BRT&ITS), 스마트에너지, 토지전산화, 폐기물관리 분야 등의 한국 혁신 사례와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송 차관은 또 재뉴어리 마캄바 탄자니아 환경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갖고 탄자니아 EDCF 사업 등 녹색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녹색성장기금 등 한국이 출연한 다자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 한국 기업과 인력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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