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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격려금

김겨레 기자I 2018.07.15 19:27:55

상반기 격려금 200억 지원..연 500억 넘을 듯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반도체 협력사들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130여개 협력사들에 총 200억원 가량의 올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각각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상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바로 다음날 협력사 직원들 통장에 전액 입금된다.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됐으며, 안전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분야 협력사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목표로 2013년 생겼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격려금은 총 201억7000만원이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 폭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하반기 지급액이 더 많아 500억원을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금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지원액은 8228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는 7000억원 규모의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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