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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날 공씨와 SNS 설전을 벌였던 김씨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씨를 향해 “목적은 이루고 책임은 내빼고 끝까지 정치하네요”라며 “돌이킬 수 없는 길 본인이 자청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다음날(14일) 김씨는 공씨에 대해 “눈물만 난다”며 “내가 너무 모질게 했나 자책하는 아침이다. 지리산에서 혼자 울고 있을 그녀 상상하니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 공씨의 사생활을 언급하는 댓글에 “그건 비난이나 조롱 대상이 아니다. 이 또한 언어폭력 아닐지요?”라면서 “괴물을 쫓다 괴물이 되지는 맙시다”라고 잘랐다. 이어 “(아이를) 책임진다는 거 쉽지 않아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그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나요? 더군다나 여성분이라면 좀 실망입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김씨는 또 다른 글을 올려 인신공격은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신공격 그거 아주 비겁하다”면서 “배우 생활하면서 온갖 악플과 유언비어에 이젠 맷집도 생길만함에도 여전히 말 한마디에 상처 받는다”고 밝혔다.
또 “공지영씨 이야기다. 애가 셋이니 남편이 어쩌니 인신공격 하지 마십시오.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호소한다. 개인사는 노 터치가 기본이다”면서 “이곳에서 공지영씨에게 저급한 인신공격하신다면 친구 안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공씨는 16년 전 헤어진 자신의 전 남편과 김씨가 만난 적이 있었고 이와 관련된 사진으로 김씨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자신은 협박이 아니라 ‘여배우 스캔들’ 사건 당시 통화녹음 유출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맞서면서 설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