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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문제정의·사고전환 있어야 문제해결 가능"

한광범 기자I 2019.04.11 09:31:11

카카오임팩트 컨퍼런스서 '올바른 문제정의' 중요성 강조
한게임 유료화·카톡 플랫폼화, 문제정의 성공사례 언급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올바른 문제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일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김 의장은 1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첫 발, 100up 해봄’에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자격으로 연사로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정의와 사고 전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며 올바른 문제정의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김 의장은 “문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제대로 정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때 문제 해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게임 부분 유료화’·‘카카오톡 플랫폼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지난 과정들 모두,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케이스를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을 만들어 사회문제 근본적 원인을 찾고 문제정의를 올바르게 해 두면 해결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100up이 성숙해지고 진화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의 문제정의 협업 플랫폼 ‘100up’은 문제정의를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문제정의 가이드를 제공하며 가이드를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탐구가 가능하다.

탐구 과정을 거쳐 완성된 콘텐츠는 100up에 지속적으로 아카이빙 되고, 이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한다.

10일 컨퍼런스는 비영리단체·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사회혁신 영역의 60여개 단체, 170여명의 대표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100up을 소개하고 문제정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 기조연설 이후엔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등의 ‘문제정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카카오임팩트는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더 많은 이용자와 나눌 수 있도록, 주요 영상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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