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콜마, 연매출 첫 1조원 달성..창사 이래 최초(종합)

김진우 기자I 2016.02.14 16:15:02

홈쇼핑 채널 통한 화장품 성장과 제약부문 융합제품 견인차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제조자생산개발(ODM) 방식 화장품·제약 전문기업 한국콜마(161890)와 계열사의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수분크림·타미날캡슐 등 스테디 셀러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아이크림·무좀치료제 등 신제품의 인기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1조 72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제외한 계열사 개별법인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5358억원, 영업익 6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30% 증가했다. 한국콜마 자회사인 북경콜마 매출은 371억원, 영업익은 57억원으로 각각 37%, 34% 늘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매출은 2362억원, 영업익은 354억원으로 36%, 52% 성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로드샵에 공급하는 슈퍼 아쿠아 수분크림 등 기초·색조 화장품과 네일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며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타미날캡슐 등 제약품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등 아이크림과 선스틱,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홈쇼핑 채널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무좀 치료제 ‘풀케어 제네릭’ 등 제약·화장품 융합 제품도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과 제약·건강기능식품 등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기술을 서로 융합하는 신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국콜마홀, 작년 영업익 542억원..전년비 66%↑
☞ 한국콜마, 작년 영업익 607억원..전년비 30%↑
☞ 한국콜마, 中 강소성에 생산기지 설립 MOU 체결
☞ 한국콜마, 中 무석신구에 연간 캐파 4억개 신공장 구축
☞ 한국콜마, 中 무석시와 1500만달러 투자 MOU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