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재기자]올해 도심내 자투리 땅이나 방치된 야산을 도시숲이나 산림공원 등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데 총 646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기획재정부는 올 한햇동안 총 646억원을 투입해 전국 258개 도심내 방치된 미활용 지역을 공유지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방치된 도심주변 야산 중 정비가 시급한 18곳을 산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총연장 710km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고 전국 300여개의 초중고교 운동장과 담장에 학교 숲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투입 예산은 지난해 441억원보다 46.5% 증액된 금액이다.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각각 5.1㎡, 5.7㎡로 상해(9.2㎡), 뉴욕(14.1㎡), 벤쿠버(23.46㎡) 등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9㎡보다도 낮은 실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