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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 평창대관령음악제 4대 예술감독 선임

장병호 기자I 2023.02.09 09:41:01

올해 20주년 맞은 대한민국 대표 음악제
"신임 예술감독과 시너지 발휘해 재도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강원문화재단은 첼리스트 양성원을 평창대관령음악제 제4대 예술감독으로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제4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첼리스트 양성원. (사진=강원문화재단)
양성원 신임 예술감독은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파리 살플레옐, 뉴욕 링컨 센터, 카네기홀, 도쿄 오페라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공연장에서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정명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연주해온 한국 대표 첼리스트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 수상, 2017년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원문화재단 측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성과와 역사를 바탕으로 신임 예술감독과 상호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 음악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새로운 콘텐츠 기획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해왔다. 바이올리니스트 강효, 첼리스트 정명화·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역대 예술감독을 맡았다.

올해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및 강원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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