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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 지지율 드디어 50% 붕괴, 靑발 참사 연이어 발생"

박경훈 기자I 2018.11.30 10:11:47

30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청와대 공직자의 오만 횡포 끊이지 않아"
"文, 레임덕 시작했다는 말 끊이지 않는 이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통령 지지율이 드디어 50%가 붕괴됐다”면서 “경제악화가 가장 큰 이유다. 그런 가운데 청와대발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30일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 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을 전원 교체키로 했다”며 “특감반 수사관이 뇌물 사건을 사적으로 캐물었다가 적발됐다. 다른 특감반원들은 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폭력사건, 의전 비서관 음주운전 사건 등 청와대 공직자들의 오만과 횡포가 끊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정원장·국방장관·통일장관을 대동하고 DMZ(비무장지대)를 시찰, 박원순 서울시장은 탄력근로제 반대 집회 참석, 이재명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족 문제를 거론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직기강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했다는 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라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이념 편향 세력의 독선에 대해 경고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낮은 자세로 국민 말을 듣고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청와대에 모든 게 집중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청와대와 권력층의 오만 독선 덜어내고, 시장에 경제를 맡기고 기업을 존중하고 활성화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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