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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 끝내고 부산· 대구로

윤종성 기자I 2021.09.06 10:49:30

창작뮤지컬 월간 티켓 판매 1위 올라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11~12일 부산 공연..10월엔 '대구'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지난 5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역 투어를 시작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장면(사진=CJ ENM)
3년 만에 돌아온 ‘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레트로 스윙 풍의 원곡에서 새롭게 편곡한 넘버들은 배우들의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성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기간 내내 작품의 묘미인 커튼콜 ‘붉은 노을’을 함성 대신 박수로 물들인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인터파크 티켓 기준 창작 뮤지컬부문 월간 티켓 판매 랭킹 1위에 오르며 국내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무사히 서울 공연의 마침표를 찍은 ‘명우’와 ‘월하’ 역의 배우 6인은 진정성 가득한 감사 인사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명우’역의 윤도현은 “음악의 힘, 뮤지컬의 힘이 이 시대를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소회를 남겼다.

같은 역의 엄기준도 공연 기간 동안 명우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강필석은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즐겁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 역의 차지연은 “함께 한 모든 시간 너무 뭉클했”며 진심 가득한 감사를 전했다.

같은 역의 김호영은 “유독 무더웠던 올 여름을 ‘광화문연가’와 함께 해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과거 명우’에서 이번에는 ‘월하’로 참여한 김성규는 “관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지금도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세대를 불문한 공감을 선사하고 있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관객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총 67회의 서울공연을 마치고 부산(9월 11일~1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과 대구(10월 1일~3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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