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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 돕는 '일학습병행' 졸업생도 참여 가능

서대웅 기자I 2024.02.27 10:42:31

고용부, 구직자용 과정 신설
직업 탐색·숙련 향상 가능

(자료=고용노동부)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재학생과 기업을 매칭해 청년 조기 취업을 돕는 ‘일학습병행제’를 학교를 졸업한 구직 청년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7일 일학습병행제를 활용 중인 평화이즈를 방문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고교·전문대 및 4년제 재학생 중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채용한 후 이론교육 및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제도다. 입사 1년 미만 근로자에겐 전문대나 4년제 편입을 지원한다. 근로자는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고 기업은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다. 2013년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2만412개 기업에 13만5302명을 매칭했다. 그러나 학교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는 참여할 수 없었다.

정부는 ‘구직자용 일학습병행제’를 신설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도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 구직자에게 사전이론 교육을 해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과 취업에 필수적인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취업한 뒤엔 체계적인 현장훈련과 이론교육을 통해 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구직자 대상 일학습 병행제를 신설해 일반 청년 구직자뿐 아니라 취업 취약 청년도 원하는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고, 기업은 숙련도를 갖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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