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홍남기 “유류세·LNG할당관세 인하, 연말까지 공공요금 동결”.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에 대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은 유류 수급 안정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시행하고, 즉각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현재 2%에서 그보다 더 아래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통해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LNG 관련 기업들의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동결한다는 원칙으로 관리하고,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