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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기업은행·자회사, 낙하산 임원 전체 51% 차지

문승관 기자I 2016.10.04 10:01:1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IBK기업은행과 자회사 임원 절반이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9월말 현재 기업은행과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공직자·정치권 출신 임원이 모두 23명으로 전체임원 45명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4명, 여성가족부 1명, 공정거래위원회 1명, 행정자치부 1명 등 공직자 출신이 10명, 새누리당 4명, 대선캠프 2명 등 정치권 출신 10명, 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 등 금융권 출신이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 별로는 기업은행 감사와 사외이사 4명, IBK캐피탈 부사장과 상근감사위원·사외이사 4명, IBK투자증권 사외이사 3명, IBK연금보험 부사장과 사외이사 3명, IBK자산운용 사외이사 3명, IBK저축은행 사외이사 4명, IBK신용정보 대표이사와 부사장 2명 등이었다.

김해영 의원은“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유독 낙하산 인사가 집중되는 것은 전형적인 나눠 먹기 인사로 보인다”며 “연말에 교체되는 기업은행장 선임을 둘러싸고 벌써 정피아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도는 등 정권 말기 전문성 없는 낙하산 기관장 인사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2016년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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